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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처분 인용", "가처분 이의신청", "즉시 항고" 같은 법률 용어들이 기사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뉴진스 사건을 중심으로,
‘가처분 인용’과 ‘가처분 이의신청’이 무엇인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쉽게 설명해드립니다.
1. 가처분이란 무엇인가요?
‘가처분’은 쉽게 말해 본안 소송(정식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일시적으로 효력을 정지시키거나 막아두는 법원의 임시 명령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계약을 두고 양측이 다툼이 있는데,
한쪽이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면서 “당장 저 사람의 활동을 중단시켜 주세요”라고 법원에 요청하는 겁니다.
법원은 정식 재판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긴급한 상황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임시로 중단 명령(또는 유지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가처분’입니다.
2. ‘가처분 인용’이란?
‘인용’이라는 단어는 법률에서 “요청을 받아들인다”는 뜻입니다.
즉, 가처분 인용은 신청한 사람(신청인)의 주장을 법원이 받아들여서,
임시적으로 상대방의 활동을 막아주는 결정을 뜻합니다.
이번 뉴진스 사건에서는 기획사 어도어(ADOR) 측이 법원에
“뉴진스 멤버들이 새로운 그룹(NJZ)으로 독자 활동을 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가처분 인용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상황에서는 뉴진스가 어도어의 승인 없이 활동을 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3. ‘가처분 이의신청’은 또 무엇인가요?
하지만 당연히 상대방도 억울할 수 있겠죠.
그래서 가처분 결정에 대해 다시 판단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절차가 바로 ‘이의신청’입니다.
즉, 가처분 이의신청은 ‘그 결정 잘못된 거 같으니 다시 한 번 판단해 주세요’라는 법적 절차입니다.
이건 일반적인 항소나 재심과는 달리, 같은 법원에 요청하는 재검토 단계입니다.
뉴진스 멤버들도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에 불복해 이의신청을 했지만, 이번에 법원이 이를 기각했기 때문에,
결국 즉시 항고(2심으로 바로 넘어가는 절차)로 대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4. 즉시 항고란?
‘즉시 항고’는 가처분과 같은 비상절차에만 적용되는 특별한 항고 방식입니다.
일반적인 항소와는 달리 기간이 짧고 긴급하게 처리되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번 사건에서 뉴진스 측은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즉시 항고를 통해 2심 법원(서울고등법원)에 신속한 판단을 요청한 것입니다.
5. 앞으로 뉴진스는 어떻게 되나요?
지금 상황에서는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활동을 하려면 기획사 어도어의 사전 승인이나 동의가 필요합니다.
이는 본안 소송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임시적으로 적용되는 내용이며,
실제 전속계약 해지 여부는 정식 재판(본안)에서 최종 판단됩니다.
즉, 뉴진스의 독자 활동은 당분간 법원의 판단에 의해 제약을 받게 되는 것이고,
이 분쟁의 본질은 “전속계약이 정당하게 해지되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6. 마무리
최근 연예인과 소속사의 갈등이 증가하면서,
전속계약 분쟁이나 가처분 관련 뉴스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뉴진스 사건을 계기로 ‘가처분 인용’, ‘이의신청’, ‘즉시항고’ 같은
법률 용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요,
이처럼 한 번 알고 나면 뉴스가 더 또렷하게 보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앞으로 본안 소송과 2심 결과까지
뉴진스와 어도어 사이의 법적 다툼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독자 여러분도 이 기회를 통해
연예계 이슈 속 법률 개념을 한번쯤 정리해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